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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랑꼴리아 마지막회

wwstory 2021. 12. 3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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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번 겨울을 설레게 해줬던 멜랑꼴리아의 결말이 공개되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수학과 사랑을 접목시켰다는점에서 굉장히 어렵게 늦겨졌지만, 윤수와 승유의 복수를 통해 제대로된 교육이란게 무엇인지 참교훈을 준 드라마였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자신의 욕망에 충실해왔던 노정아는 사실 어렸을적부터 아버지에게 인정받기위해 발버둥쳐왔었는데요. 딸인 지나가 비리자료를 윤수에게 넘기면서 모든것을 잃고, 정신까지 맛이가버렸죠. 그녀는 어릴적 아버지의 기억때문에 굉장히 괴로워하는것처럼 보였는데요. 윤수는 그녀에게 잘못된것을 바로잡아주었던것 뿐만이 아니라, 그녀의 트라우마까지 치료해줍니다. 항상 잘해야했던 강박관념에서 벗어나게 말이죠. 항상 잘할필요는 없다고 그녀에게 진심어린 위로를 해주는데요. 이런 그녀의 마음이 전해진듯 노정아는 잠시동안 윤수의 손을 꼭잡고서는 위안을 받은듯한 편안한 표정을 짓죠. 윤수는 자신의 인생을 망쳐버린 씹어먹어도 분이 풀리지않을 원수에게 손을 잡아주는 거의 부처의 모습으로 그려지는데요. 승유였다면 할수없는 일을 윤수가 해주네요. 원수의 손까지 따뜻하게 잡아줬으니말이죠. 

겨우 복수를 완성한 윤수와 승유의 행보는 역시 수학에 진심인 사람들다웠습니다. 바로 달달한 로맨스로 마무리될것 같았던 마지막이야기는 역시 수학이네요. 수학으로 시작해서 수학으로 끝나는 드라마. 사랑을 완성하지 않고 또다시 수학에 빠져든 승유앞에 온라인 조력자가 생기죠. 그리고 그가 어려운 문제에 봉착할때마다 그가 큰힘이 되어줍니다. 그사람은 역시 윤수였네요. 두사람은 떨어져 있어도 수학이라는 끈으로 항상 이어져 있는것 같습니다. 기승전 수학 이었던 멜랑꼴리아, 그동안 정말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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